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날 전격적으로 열린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평양을 방문해서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남북 정상이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 했을 때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남북 간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게 아닌가(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다시 한번 재확약하고, 이런 계기(정상회담) 통해서 마음이 더 가까워지고, 평양과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려면서 "제안해놓고 하루 만에 인사드려봄으로써"라며 이번 두 번째 회동이 지난 25일 북측의 제안에 의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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