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에서 상반기 최고 물량이 쏟아진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수도권 분양물량(임대 포함)은 총 35개 단지 3만3981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달(1만9147가구)과 비교하면 약 56.35%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 미등록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5월 분양물량이 6월로 미뤄진 영향이 크다. 다음달에도 6·13 지방선거,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이슈가 대형 이슈가 있는 만큼 분양일정 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개 단지, 2만1848가구로 가장 많다. 수원시(4238가구), 김포시(3601가구), 시흥시(1719가구) 등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은 11개 단지 1만1517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물량이 많다. 서대문구(2342가구), 강동구(1824가구), 성북구(1711가구) 등에서는 6000여가구가 나온다.

다음은 주요 분양단지다. KCC건설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이 마주해 있고 단지 앞 동작대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이용이 수월하고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2동에서 '래미안 서초 우성 1차(가칭)'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서이초·서운중 등의 교육시설도 도보 통학권이다. 서초 삼성타운 등 업무 밀집지역 인근에 있어 강남권 출퇴근도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조성된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인선 학익역(2019년 개통 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용학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고등푸르지오자이(가칭)'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분당선 수원역이 있다. 수원초, 화서초, 서평초, 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로 조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해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한 정거장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앞서 공급된 '캐슬앤파밀리에시티1차'는 11개 주택형 가운데 9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되는 등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