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미사역 파라곤'이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린 끝에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 현장.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 현장.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102㎡ 132.19대 1(5만3276명) ▲107㎡ 66.48대 1(1만3363명) ▲117㎡ 89.19대 1(1만8106명) ▲195㎡ 65대 1(130명) 등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큰 인기가 점쳐졌다. 이 단지의 평균분양가는 3.3㎡당 1430만원대로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당첨시 평균 4억원대의 수익률이 점쳐지고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로또분양 단지로 이날 인터넷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도입 이후 최초로 청약 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5시 30분에서 7시 30분으로 2시간 연장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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