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북미정상회담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북미정상회담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TV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3분부터 10시 12분까지 19분 동안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 국무위원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의 시작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시작 시간과 국무회의 시작 시간이 일치하면서 국무회의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첫 악수를 나누는 역사적 장면부터 단독회담 모두 발언까지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굉장히 좋은 대화를 진행할 것이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주 좋은 대화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들이 때로는 눈과 가리고 했는데 우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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