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 국민의 높은 정치 의식·열기가 원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에서 두 번째로 높은 60.2%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이러한 투표율 상승 요인으로 국민들의 정치 의식과 참여 열기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4290만7715명 유권자 중 2584만1740명 참여해 60.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1995년) 68.4% ▲2회(1998년) 52.7% ▲3회(2002년) 48.8%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 ▲6회(2014년) 56.8%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 상승 원인에 대해 "지난해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치 의식과 참여 열기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투표 편의성을 개선한 사전투표 제도가 지난 세 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를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다는 점과 선관위가 다양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인 것이 기여한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첫해 11.49%의 참여율을 나타냈고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는 12.19%로 집계됐다.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에선 26.06%로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선관위는 투표 독려를 위해 선관위 홍보대사와 연예인들의 홍보 영상 등을 활용한 각종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날 선거 결과는 이르면 오후 10시30분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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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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