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고향' 구미시장도 민주당 품으로
'박정희 고향' 구미시장도 민주당 품으로
  • 김태현 선임기자
  • 승인 2018.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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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싹쓸이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이번 선거 최대 이변이 구미에서 일어났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의 장세용 후보가 보수의 심장 중 심장으로 불리는 구미에서 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장세용 후보는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99.96%의 개표가 진행된 05:00 현재 40.8%를 얻어 38.7%를 얻는 데 그친 이양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으로서는 난공불락인 경북 지역에 작지만 의미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당선소감을 말하는 장세용 당선자(자료:구미일보)
당선소감을 말하는 장세용 당선자(자료:구미일보)
대구, 경북 지역 당선자 분포(한:한국당, 무:무소속, 민:민주당)/스트레이트뉴스
대구, 경북 지역 당선자 분포(한:한국당, 무:무소속, 민:민주당)/스트레이트뉴스

다음은 장세용 당선자의 소감이다.

“구미시민 여러분께,

사랑하고 존경하는 43만 구미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한 없이 감격스럽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고 이것이 바로 천심인가 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마음을 하늘 같이 받들겠습니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가족들과 선후배 여러분, 밤낮으로 부족한 저를 위해 땀 흘리신 선거운동원 여러분, 그리고 숙의를 거쳐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열정과 노고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먼저 당내 경선에 참여하신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가진 후보자 5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가진 이양호, 유능종, 김봉재, 박창욱 후보자님과 우리 구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고민 한 시간들을 한 없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구미시를 발전시키는 데 한 마음으로 그분들과 손잡고 가르침을 구하며 훌륭한 공약은 정책 집행에 적극 수용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의 이 승리가 1당 독점의 지방권력을 바꾸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도시체계를 만들고자 했던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산물이라고 봅니다. 또한 그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온 우리 모두의 처절하기 조차한 열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우리 구미시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로 시작된 산업근대화의 상징적 도시이며, 그것이 우리의 크나큰 자존심입니다. 그러나 산업도시 50년 지금, 산업구조와 국제적 경제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는 너무나 엄중한 위기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여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저는 5공단의 성공적 분양과 대기업 유치, KTX 북삼간이역 신설과 복잡한 교통체계 혁신, 도시재생으로 첨단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구미를 만들어 구미 경제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청렴한 구미, 공정한 구미, 시민이 주인인 구미, 지방 분권 시대를 준비하며 시민이 골고루 참여하여 화합하는 도시를 만들어내는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부여하신 소명과 사명, 이 두 가지의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3일
구미시장 당선자 장세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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