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합공사 사장
박상우 LH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합공사 사장

문재인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우수 기관장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1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열고 35개 공기업을 포함한 모두 123개 기관과 기관장의 지난해 경영 평가를 확정, 발표했다.

박상우 사장과 정일영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데다 박근혜 정부시절 공정한 채용원칙을 나름 고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데 따른다. 특히 이들 2명의 사장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때 사장으로 취임했으나 정치색을 띠지 않고 공기업 본연의 가치와 임무에 충실한 리더십을 발휘, 공운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주택토지 전문관료출신인 박사장은 문재인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을 현장에서 실천했다는 평가다. 정일영 인천국제공사 사장은 교통정책통으로 평창올림픽 개최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을 차질없이 개장하는 데 앞장섰다.

공운위의 공기업 기관장 평가에서 '보통'은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이석순 한국가스기술공사,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임수경 한전KDN 등 5명이다.

기관장 평가에서 '미흡'등급을 받은 사장은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장 등이다.

준정부기관과 강소형 준정부기관의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기관장은 없으며 준정부기관에서  '보통'으로 분류된 사장은 임병인 사회보장정보원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등 3명이다.

강소형 준정부기관에서 '보통'의 평가를 받은 사장은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성시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강석중 한국세라믹시술원, 서병규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 12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우수 기관장으로 선정됐다.
문재인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우수 기관장으로 선정됐다.

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사는 공기업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개 공기업은 절대평가와 함께 상대평가에서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번 이들 기관장 평가는 향후 공기업의 인사 고과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안위는 기관종합상대 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그랜드코리아레저와 대한석탄공사,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국제협력단, 원자력안전기술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8개 기관과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석유공사와 울산항만공사 등 2명의 기관장에 대해 해임과 경고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들 10개 기관에서 5개 기관의 기관장은 사장자리에 오른 지 6개월이 지난지 않았고 5개 기관은 기관장이 공석이어서 해임 대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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