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CMB등, 심층 기획물 다양하게 편성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케이블TV업계가 남북 화합과 번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2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국 케이블TV방송(SO)가 남북관계 증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남북을 소재로 기획 심층 취재의 콘텐츠를 방송을 준비 중이다.

CMB는 남북정상회담 맞아 '지역민의 뉴스, 여러분의 이야기'에서 실향민과 이산가족을 심층 보도할 예정이다. 'CMB광주방송 뉴스와이드'에서는 3번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반응을 전달하는 기획취재를 준비한다.

CJ헬로가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방송 예정인 접경지역 주민 탐방 기획 (자료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CJ헬로가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방송 예정인 접경지역 주민 탐방 기획 (자료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KCTV제주방송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특집 뉴스를 제작 편성, 제주도민 실향민의 사연을 보도하고 남북평화시대 도래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방송을 진행한다. 이 방송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감귤북한보내기 운동’을 재조명한다.  

CJ헬로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이하여 만찬장 음식소개와 접경지역 주민, 실향민들의 아픔을 담은 인터뷰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CJ헬로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나올 음식인 통영 문어냉채, 봉화 쌀(밥), 부산 달고기, 충남 서산 한우, 신안 가거도 민어, 해삼초 편수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접경지역 주민과 실향민들의 아픔을 담은 인터뷰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100여 명에 달하는 1세대 실향민이 거주하는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 주민 인터뷰와 인천 지역 내 실향민 인터뷰를 통해 실향민의 아픔과 마을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철원, 연천 등 방송 권역 내 접경지역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다양한 시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CJ헬로의 전국 터미널과 역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시민의 반응과 평가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26~27일까지 이틀동안 방송키로 했다.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실향민들의 망향가가 서려 있는 강화 교동도를 찾아 실향민들의 반응과 바람 등을 4월 24일 보도한데 이어 티브로드 권역 내 안산과 평택, 전주, 부산 다대포 지역 등 새터민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곳을 찾아 새터민들의 기대감 등을 취재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 통일부와의 교환프로그램인 ‘청둥아 진정해’를 남북정상회담일인 4월27일 오후 1시에 앙코르 편성한다. ‘청둥아 진정해’는 통일된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멀리 함경도에서 온 청둥이(홍경인)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웹툰을 웹드라마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새터민 출신 배우 김아라가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티브로드 서울 권역에서는 이북5도위원회 김지환 중앙연합회장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와 협력, 남겨진 과제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대담 프로그램 ‘그 사람의 향기’를 제작, 방송할 계획이다.

딜라이브도 북한 접경지역인 파주를 중심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평가를 지역민에게 전달키로 했다. 홈초이스는 특집관을 편성, CJ헬로와 티브로이드, 현대HCN 등 케이블TV에 모두 12편의 남북관련 영화를 서비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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