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과 녹색소비자연대 등 '잊혀질권리 컨소시엄' 구성

한국소비자연맹 등 국내 소비자운동 민간 단체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SNS) 상에 개인 신상과 관련한 정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 보호강화를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키로 했다.

잊혀질권리컨소시엄(한국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MJ플렉스·달·디지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은 25일 오후 소비자연맹에서 인터넷 누리꾼들의 잊혀질 권리를 되찾고 자기정보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공조키로 하고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권리보호 민간단체가 '잊혀진권리와 자기정보통제권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25일 체결했다. 사진은 ㈜달 양경석 대표(왼쪽부터), 녹색소비자연대 이덕승 위원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디지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 송명빈 위원장, ㈜MJ플렉스 정용희 상무.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권리보호 민간단체가 '잊혀진권리와 자기정보통제권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25일 체결했다. 사진은 ㈜달 양경석 대표(왼쪽부터), 녹색소비자연대 이덕승 위원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디지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 송명빈 위원장, ㈜MJ플렉스 정용희 상무. @한국소비자연맹

이 컨소시엄은  인터넷 시대에 자기정보 통제권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권리 향상을 위한 캠페인, 정책 마련 등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구현키로 했다.

특히 오는 11월 잊혀질 권리 확보와 누리꾼들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오는 11월에 열기로 했다. 전용 웹사이트는 잊혀질 권리와 자기정보 통제권 관련 소비자 주권확보를 위한 소통과 권리보장의 매체로 자리할 예정이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잊혀질 권리 운동이 인터넷 활동주체인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책적인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잊혀질 권리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설립, 모든 국민이 자신의 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실현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잊혀질권리'는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유럽은 이날짜로 GDPR(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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