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삶의 질은 지난 10년간 안전과 교육, 소득·소비, 사회복지 등의 순으로 개선도가 높았다. 반면 가족·공동체, 주거, 고용·임금, 건강 등은 상대적으로 개선도가 낮았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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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통계청이 한국삶의질학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제4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포럼은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이 모여 삶의 질 측정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15년 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국민 삶의 질 측정 결과의 정책적 활용방안'이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통계청이 제공한 자료로 한국삶의질학회가 작성한 '국민 삶의 질 지표 요약 및 영역별 종합지수 작성 방안'이 발표됐다.

영역별 종합지수를 살펴보면 2016년을 기준점으로 안전이 1289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120.6점), 소득·소비(118.1점), 사회복지(116.5점) 영역 순으로 집계됐다. 

가족·공동체 영역은 97.8점으로 2016년(100점)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주거(103.7점)와 고용·임금(104.5점), 건강(105.8점) 등도 개선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올해 말 개최될 제6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세계포럼'에서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6차 OECD세계포럼은 오는 11월 말 인천 송도에서 '미래의 웰빙'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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