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단 영무예다음, 중소형도 1순위 미달

'여주 아이파크'와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대구 국가산업단지 영무예다음' 등 3개 신규 분양단지가 청약성적이 부진, 분양에 빨간 불이 켜졌다.

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여주 아이파크'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일반공급에서 526가구 모집한 결과, 34가구가 미달됐다.

'여주 아이파크'와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대구 국가산업단지 영무예다음' 등 3개 신규 분양단지가 1순위 청약성적이 부진, 분양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금융결제원 자료)
'여주 아이파크'와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대구 국가산업단지 영무예다음' 등 3개 신규 분양단지가 1순위 청약성적이 부진, 분양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금융결제원 자료)

전용 84㎡A형은 290가구에 411명이 청약, 1.09대 1로 마감에 턱걸이 했으나 84㎡B형이 131가구에서 93명이 청약해 38가구가 미달됐다. 미달분은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될 예정이나 저조한 청약성적 여파로 미분양분이 상당수 발생할 전망이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2년 전에 KCC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당시 1순위 경쟁률이 1.96대 1로 이번 '여주 아이파크'보다 높았다. 이 단지는 미분양을 소진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오는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여주 KCC 스위첸'은 전용 84㎡의 전매 분양권이 분양가(3억 원) 수준으로 이번 '여주 아이파크'(기준층 3억원 대)와 비슷하다.

한라가 충남 당진 수청지구 1블록에서 선보인 '당진 한라비발디 캠퍼스'도 전체 839가구의 1순위 청약에서 중소형 중심으로 모두 378가구가 미달됐다. 앞서 A4블록에 중흥의 분양단지도 초기 미분양분 판촉에 애를 먹은 점을 감안할 때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이 단지 분양에 이어 시티프라디움도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당진 수청은 현재 미분양분이 해소되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본형이 2억 9,000만원으로 지난 1월 분양한 중흥에 비해 1,000만원 저렴하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A8블록에 분양 중인 '영무 예다음'도 특별공급과 1순위 일반청약에서 전체 934가구 중에 317가구가 미달됐다. 주력형인 전용면적 67㎡에서 청약자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대구 국가산업단지는 대구시의 대표적 미분양 지역이어서 영무예다음이 미분양분 소진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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