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전국이 폭염더위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인 토요일 전국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등 더위가 계속된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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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서울·대전·대구·광주·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8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5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32도 등이다.

한편 13일 현재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찜통 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대부분 지역 낮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양산·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경북 북동산지(영양평지·봉화평지 제외), 전남 나주·영광·함평, 충북 영동, 충남 부여·공주, 강원 삼척평지·동해평지·강릉평지·양양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 전북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완주 등이다. 

이 가운데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합천, 밀양, 김해, 창원, 나주, 영광, 함평, 영동, 부여, 공주, 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등은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 제주, 경남 진주·남해·거제·사천, 경북 북동산지·영양평지·봉화평지, 전남 무안·장흥·화순·진도·영암·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장성·구례·곡성·담양, 충북(영동 제외), 충남 당진·서천·계룡·예산·청양·금산·논산·아산·천안, 강원 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경기 여주·화성·군포·성남·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구리·안양·수원·부천·과천, 전북 무주·진안·김제·군산·부안·고창·장수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은 열사병과 탈진 위험이 높아 낮에는 야외활동, 실외작업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 식중독이나 가축 폐사, 병충해가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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