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北과 거래 중 서두르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돕겠다고 했다. 그는 내가 하는 일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내가 북한과 관련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돕겠다고 했다"며 "나도 그가 도울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러시아)은 국경이 넓다. 북한과의 국경도 25마일(약 40km)"이라며 "(돕겠다는)그런 장담을 받는다는 건 꽤 많은 걸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관해서는 "한 가지는 국경에서다. 우리는 아무것도 (북한으로)들어가지 않길 원한다. 우리는 거래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거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서두르지 않는다"며 "미사일 발사도 없고 우리는 인질들을 돌려받았다.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단기간에 먼 길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그러므로 서두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싶은 건 북한의 비핵화다. 그(푸틴)도 강하게 이를 느끼고 있고 나도 그렇다"며 "좋은 일이다. 그가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매우 좋은 긴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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