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13주만에 멈췄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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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와 비교해 0.01% 올랐다. 재건축 매매가가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 4월 20일(0.04%) 이후 13주 만이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이유는 강남권에서 저가 매물이 거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강남권에서 지난주 저점 대비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매매가를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강남4구 중 강남(0.02%), 강동(0.08%), 서초(0.19%)는 매매가가 올랐고, 송파(-0.3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재건축+일반아파트)은 한 주전에 비해 0.06%상승했다. 오름폭도 전주(0.05%)보다 소폭 커졌다. 

구로(0.17%)가 매매가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종로(0.16%) ▲강북(0.15%) ▲중구(0.15%) ▲영등포(0.13%) ▲광진(0.11%) ▲노원(0.11%) ▲성북(0.11%) ▲서초(0.09%) ▲동대문(0.08%) ▲서대문(0.08%) ▲관악(0.07% ) ▲도봉(0.07%)의 순이었다. 송파(-0.08%)는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전 주와 동일했다. 평촌(0.04%)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호계동 무궁화진흥, 무궁화건영, 비산동 관악성원 등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이어 ▲분당(0.02%) ▲동탄(0.02%) ▲파주운정(0.01%)등의 순이었다. 김포한강(-0.03%), 광교(-0.04%), 중동(-0.07%)은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소폭(0.01%) 상승한 가운데 광명(0.42%)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안양(0.08%) ▲양주(0.08%) ▲화성(0.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0.01%),광주(-0.05%) 시흥(-0.07%) 안산(-0.10%) 의왕(-0.11%) 오산(-0.13%) 안성(-0.13%) 등은 매매가가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 보유세 개편안의 윤곽이 잡히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와 양천구 등 비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데다 공급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거래 증가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세시장도 전주대비 0.01% 올라 지난 3월 첫쨰주 이후 20주만에 상승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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