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076억원, 1582억원(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30.9%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1% 증가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영업이익률은 12.1%로 전분기(11.8%)를 능가했다.

5월1일 기업분할 이후 첫 실적 발표에 '어닝 서프라이즈'는 수익성이 양호한 자체 주택 사업부문의 외형에 힘입었다. 

회사 관계자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고마진 자체주택 사업부문의 견조한 매출 비중 확대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률 성장이 기대된다”며 “개발 및 운영사업, 주택, 건축, 인프라 사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HDC현대PCE의 PC 사업부문, 호텔HDC의 호텔 및 콘도 사업과의 시너지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2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97억원, 766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기업분할 시점부터 지난달 말까지 2개월치 합산이다.

한편 거래소 상장 건설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평균 6.7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