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 아이파크 3차' 1순위 평균 5.3 대 1 '순위 내 마감'
'가경 자이' 1순위 1개 주택형 미달로 2순위서 마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겨룬 분양 맞대결에서 아이파크가 판정승했으나 조기 완판은 미지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의 '가경 아이파크 3차'가 1순위 일반청약에서 906가구 모집에 4,803명이 청약, 평균 5.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순위 내 마감했다.
반면 GS건설(사장 임병룡)의 '가경 자이'는 1순위에서 평균 1.61 대 1의 경쟁률이 저조, 1개 주택형이 2순위에서 겨우 마감했다.
특별청약의 성적에서도 '가경 아이파크 3차'(소진율 25%)가 '가경 자이'(16%)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GS건설에 비해 양호한 청약 성적을 일궈냈으나 분양성적 제고에는 걸림돌이 적잖다. 청주시는 지난달 말 현재 미분양아파트가 3,072가구로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3번째로 많은 곳이다.
'가경 아이파크 3차'의 경쟁률은 1차분(13.3 대 1)과 2차분(5.6 대 1)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청주시 가경동 P부동산중개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가경 아이파크 2차'의 미분양을 해소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3차 단지가 2차 단지에 비해 가구수가 300 가구 가깝게 많은 대단지임에도 분양가를 사실상 동결한 이유도 미분양을 우려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경 아이파크 3차도 미분양을 해소하는 데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인 GS건설의 '가경 자이'의 분양가는 아이파트를 약간 웃도나 직전 조합원 분양가에 비해 3.3㎡ 당 100만 원 이상 높은 까닭에 앞으로 선착순 분양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에 분양 단지는 서로 맞닿은 곳으로 청약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사인 '가경 아이파크'는 이번 3차분을 포함해 모두 2,252가구의 대단지다. '가경 자이'는 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로 전체 992가구에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227가구를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었다.
'가경 아이파크 3차'는 전용면적이 84~144㎡의 중대형인 반면 '가경 자이'는 75~84㎡의 중소형이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890만 원대로 아이파크가 약간 비싸나 발코니 확장비를 감안하면 서로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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