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임명장 수여도 참석

닷새간의 휴가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업무에 복귀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6일 정오 이낙연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가진 뒤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일정을 재개한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휴식 기간에 구상한 하반기 국정 방향을 모두발언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최악의 폭염 대책에 정부 노력을 당부하는 메시지는 가장 유력해 보인다. 폭염으로 전기 사용이 급증하는 등 문제에 대해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누진제 한시적 완화' 방안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 개혁과 협치 내각에 대한 언급도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문 대통령은 휴가 중임에도 지난 2일 국방부 산하 자문기구인 기무사 개혁위원회의 개혁 권고안을 보고받고 이튿날 기무사 전면 개편을 지시하고 국군기무사령관을 교체했다. 

지난 3일에는 문 대통령의 협치 내각 1호 카드로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검토된다는 보도가 나와 청와대와 여야가 모두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박 의원이 포함된 바른미래당에서 인선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4시에는 신임 대법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대상자는 김선수(사법연수원 17기) 대법관, 이동원(17기) 대법관, 노정희(19기) 대법관 3명이다. 이로써 김명수(15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 가운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임명된 대법관은 절반을 넘는 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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