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 시간당 400㎜ 이상의 물폭탄이 내릴 전망이어서 22일부터 전국이 수해 비상에 걸렸다.@기상청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 시간당 400㎜ 이상의 물폭탄이 내릴 전망이어서 22일부터 전국이 수해 비상에 걸렸다.@기상청

태풍 솔릭이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를 강타, 시간당 400㎜ 이상의 물폭탄이 내릴 전망이어서 전국이 수해 비상에 걸렸다.

기상청은 20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태풍 솔릭이 접근함에 따라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3~24일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남해안은 많은 비가 강하게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40m/s(144km/h) 이상의 센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솔릭이 일본열도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서북 서진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이동 경로에 따르면 솔릭은 22일 제주도를 지나 23일 전남해안에 진입한다.

28도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는 솔릭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솔릭이 몰고 온 비바람의 여파로 22~24일엔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5~8m의 매우 높은 파고가 발생하는 등 물결이 높겠다. 

기세가 주춤했던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주 들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강화될 예정이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 지역이 늘어나겠다. 20일부터 전라도와 충청도 대부분, 경상내륙, 경기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 33도 내외로 매우 덥겠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속 서쪽으로 확장하는 경우 서쪽으로 더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이번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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