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할머니가 아들 리상철(71)을 만나 기뻐하고 있다.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할머니가 아들 리상철(71)을 만나 기뻐하고 있다.

2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됐다. 

남측 상봉단 81가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금강산호텔의 객실에서 북측 가족과의 개별상봉을 시작했다. 

이들은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진행하며 챙겨온 선물을 교환하고, 첫째 날에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개별상봉을 진행한 객실에서 점심을 함께 먹는다. 점심에는 도시락이 제공된다. 

남북 이산가족은 식사를 마친 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로 자리를 이동해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진행한다.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공식일정은 단체상봉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들은 각자 숙소로 이동해 저녁을 먹은 후 휴식을 취하며 셋째 날에 있을 작별상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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