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16일에는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15일 764개 스크린에서 2981회 상영돼 37만1582명을 끌어모으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6일 오전 11시15분까지 16만6340명을 추가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을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누적관객수 1050만1084명).

'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54%), 최고 오프닝 스코어(47만7600명), 역대 한국영화 작품별 일일 최다 관객수 2위(7월26일 95만639명), 역대 한국영화 작품별 주말 박스오피스 2위(7월24~26일 244만3171명)에 올랐다.

'암살'은 올해 국내에서 개봉하는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조진웅, 이경영, 김해숙, 최덕문 등 초호화 캐스팅과 함께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는 감독 최동훈이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영화계에서는 개봉 전부터 '1000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영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와 일본군 수뇌부를 제거하려는 암살단과 암살단을 살해하려는 청부살인업자, 그리고 암살단 내부의 적이 경성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이 암살단 대장 '안옥윤'을, 신흥무관학교 출신이자 총기 전문가로 암살단에 투입된 '속사포'는 조진웅이, 폭탄 전문가로 암살단에 합류한 '황덕삼'은 최덕문이 연기했다.

암살단을 조직한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정재가 맡았고,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은 하정우가, 그의 심복 '포마드'는 오달수가 책임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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