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둔 31일 오늘 전국 구름 낀 날씨 보이는 가운데 중부 지방에 강한 비가 지나간 뒤에도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충청남부과 경북북부, 경남북서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날인 30일 오전 5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전국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중부지방에서 증평 238.5㎜, 괴산 186.5㎜, 세종전의 165.0㎜, 옥천청산 148.5㎜ 등으로 측정됐다.

남부지방에서는 말도(군산) 367.0㎜, 완주 140.0㎜, 동로(문경) 110.5㎜, 화서(상주) 102.5㎜의 강수량을 길록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충청북도(옥천), 전라북도(정읍, 진안, 고창, 장수) 등이다. 

아울러 호우주의보는 광주, 경상남도(합천, 거창, 함양), 경상북도(봉화평지, 문경, 영주, 예천, 상주), 전라남도(무안, 나주,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장성, 담양), 충청북도(영동, 보은), 충청남도(금산),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익산, 임실, 무주, 완주, 김제, 군산, 부안)에 발효됐다.

전국적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린 곳에는 50~100㎜ 가량의 강수량 예상되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현재 남북간의 폭이 매우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한 강한 구름대가 전국적으로 느리게 남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도의 비는 차차 약화되겠으나 남부지방은 비가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충청도는 오늘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주말 내일까지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이 치는 날씨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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