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조우 출신인 알리바바 마윈 회자와 수영스타 쑨양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중국의 항조우를 알리는 공연에 출연했다.@뉴시스
중국 항조우 출신인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수영스타 쑨양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중국의 항저우를 알리는 공연에 출연했다.@뉴시스

"항저우에서 만납시다!”

9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 도시인 중국 항저우의 대회를 알리는 현란한 홍보 행사가 45억명 아시아인의 눈길을 매료시켰다.

폐막식에는 2022 아시안게임의 성화를 밝히는 중국의 항저우를 알리는 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중국의 오성홍기가 GBK 주경기장 가운데에 오르면서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연주됐고, 개최도시인 항저우 홍보 영상과 함께 중국 예술공연이 펼쳐졌다. 항저우 홍보에는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수영 스타 쑨양이 등장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리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은 항저우 출신이다. 마윈 회장은 항저우 대회 홍보공연 말미에 "고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막식에는 4년 뒤인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예고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마윈 회장은 항저우 대학을 졸업했으며 알리바바의 본사도 항저우에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이날 1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공식 일정읆 마쳤다. 45개국의 국기가 기수와 함께 차례로 입장했고 남북은 개회식에 이어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함께 등장했다. 기수는 남한의 여자탁구 선수 서효원, 북한의 남자탁구 선수 최일이 맡았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40개 종목에 참여, 축구와 야구 등에서 우승했으나 직전 인천대회보다 금메달이 30개나 줄어드는 등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중국(금 132개, 은 92개, 동 65개), 일본(금 75개, 은 56개, 동 74개)에 크게 밀렸다.

2022년 아시안게임의 개최도시 항조우와 중국을 알리는 공연이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항조우출신인 마윈 회장과 쑨양이 무대 위에 올랐다.
2022년 아시안게임의 개최도시 항저우와 중국을 알리는 공연이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항저우출신인 마윈 회장과 쑨양이 무대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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