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에게 임대료 인상 사인을 준 격이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중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장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개혁과 민생법안 처리가 불발됐다"며 "규제 관련 법안 등은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4차 산업 혁명 시대 대비에 필수적인 법안이다. 규제혁신과 민생입법에 합의해놓고 세부 이견으로 실패한 것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과 교섭단체 야당들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화당은 정기국회에서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편과 소상공인 보호 및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예산에 대해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지난 2일 당선된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당 대표를 향해 "각 당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협조하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두 당의 교류는 묶여있는 3명의 비례대표의 (출당시켜주는) 결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박주현·장정숙·이상돈 의원의 출당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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