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 연구소인 기술혁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 연료 연구장비를 서울대학교에 기증하고 관련 홍보관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재료를 활용해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던 SK이노베이션 대덕 기술혁신연구원은 지난 5년간 연구에 활용했던 장비를 서울대 평창캠퍼스 그린 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에 기증했다.

기증한 장비는 총 7종, 3억원 상당이다. SK이노베이션은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시점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는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국가 연구역량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내 그린 바이오 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인해 바이오 매스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장비를 설치하지 못했다. 

이번 장비 기증을 통해 서울대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강원 지역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및 바이오 매스 전문 인력 양성교육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홍보관을 만들고 4일 개소식도 열렸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대와 이번에 개소한 홍보관을 연구인력을 위한 연구장소로 활용하고 바이오매스 연구장비 사용자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 측이 보유한 내부 역량의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이번 기증으로 서울대의 관련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대가 이를 지역사회에 활용해 강원 지역 중소기업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범적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