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애원 ‘제22회 꿈씨음악회’

[사진제공=뉴시스]

소외된 음악 영재들의 꿈을 싹 틔우는 ‘제22회 꿈씨음악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자원봉사애원(이사장 문훈숙)가 개최하는 꿈씨음악회는 예술적 재능과 열의는 많으나 사회·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장애·비장애 음악 영재들에게 수준 있는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 예술 복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꿈씨음악회는 지난 10년간 매년 2회 이상 열렸으며, 250여 명의 꿈씨연주자들이 참여해 재능을 뽐내며 꿈을 키웠다. 

실제 보육원에서 생활하느라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한 학생은 6개월간 애원 꿈씨레슨과 꿈씨음악회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고 전문대 음악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장애가 있는 꿈씨연주자들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대 등에 진학해 음악을 전공하고, 미래 음악인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꿈씨음악회는 10주년을 맞아 이번 무대에서 연주자의 꿈을 놓지 않고 성장한 꿈씨연주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컴파스 오케스트라 신봉주(상명대 교수)대표가 음악감독을 맡아 꿈씨연주자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깊이 있는 음악을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우리 악기인 해금도 함께 어우러져 클래식과 국악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이날 해금을 연주하는 학생은 현재 레슨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한창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만큼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문훈숙 이사장은 “꿈씨음악회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관심과 사랑으로 계속해서 응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제22회 꿈씨음악회는 자원봉사애원이 주최하고, 음악저널이 주관한다. 보건복지부, WBC복지TV, 원모평애재단이 후원한다. 

티켓은 전 좌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익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02-327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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