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10일 오후 메르스 확산 방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구청4층 공감기획실에서 관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중동지역 쿠웨이트 체류 후 입국한 내국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판정됨에 따라 9일(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관내 거주하고 있는 접촉자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다.

9일 현재 관내 메르스환자와 접촉자는 6명으로, 밀접접촉자 1명(신정동), 일상접촉자 5명이다. 구는 규정에 따라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1:1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2회(오전/오후) 유선으로 체온·호흡기증상 등 증상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상접촉자 5명에 대해서도 본래 규정보다 강화하여 밀접접촉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1:1 담당자를 지정하여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밀접접촉자 가족에 대해서도 일상접촉자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다. 메르스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한 오는 21일까지 접촉자에 대해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구는 방역대책반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밀접접촉자 격리자에게 마스크, 체온계를 지원하고 향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필요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는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메르스 감염증상 신고 및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주민들에게 ‘메르스 바로알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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