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비서실장 기본 예의가 없다”... 손학규 대표의 ‘발끈’

 

“안 간다고 이미 밝혔는데 사전 상의도 없이 덜컥 발표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의 방북 동행 초청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임종석 비서실장을 향해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손 대표는 청와대의 초청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정상회담은 잔치도, 보여주기 정치도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 여야 대표가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 보여주기 정치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에 정식으로 안 가겠다고 다시 전화를 했는데 후에 임 실장이 기자회견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이건 기본적인 예의도 아니다"고 거듭 임 실장 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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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돼지가 웃겠다”... 배현진 대변인의 ‘일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돼지들도 우려한다”

자유한국당은 10일 이색적인 제목의 논평을 냈다.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에서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한다”면서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100년 만의 더위가 이어진 올여름, 전력 수급불안이 이어져 국민은 노심초사했다”면서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 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하다. 불과 1년 여 전에 삼겹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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