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이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MWC아메리카 2018에 참석, 버라이즌 전시관을 방문해 5G 홀로그램을 이용한 원격진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 황창규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MWC아메리카 2018에 참석, 버라이즌 전시관을 방문해 5G 홀로그램을 이용한 원격진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고 있다. KT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해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및 B2G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5대 영역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 등이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을 실시간을 공유하는 것,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영역에서는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황 회장은 KT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올해 5월 KT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북미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는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KT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일 미국 LA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황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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