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에스찬드사에 공급하는 유아교육기관용 누리놀이 교구 및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피디엠 제공
어린이들이 에스찬드사에 공급하는 유아교육기관용 누리놀이 교구 및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피디엠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유아교육 전문기업 ㈜피디엠(대표이사 박대민)이 12일(현지시각) 인도 최대 교육 출판 그룹 에스찬드(S.Chand) 사(社)와 유아교육기관용 누리놀이 교구 및 콘텐츠 장기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유아교육기업이 인도 교육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 최초다.

피디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에스찬드 그룹에 누리놀이 교구와 교육 콘텐츠를 비롯한 가정용 누리놀이 서비스 앱(App), 키즈코딩 콘텐츠 등을 공급한다. 전체 서비스 매출 규모에 따라 피디엠은 연간 약 12%의 라이선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누리놀이는 멀티미디어 유아교육 콘텐츠와 교수자료, 교구 등을 통합한 국내 최초 유아교육 전용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 특히 국·공립 유아교육 기관에서 주요 교재로 채택해 왔다.

인도의 최대 교육기업으로 알려진 에스찬드 그룹은 유치원 및 초·중·고·대학교 등 약 4만 개의 교육기관과 3천만 명의 학생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2013년 ‘포브스 인디아’를 통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유아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콘텐츠 공급 계약을 주추로 피디엠과의 지속적인 해외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피디엠 관계자는 “최근 인도 시장을 비롯해 중국 최대 교육 업체 ‘Ideal교육(Beijing Ideal Education and Technology Co., Ltd.)’에 누리놀이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코딩 교구 및 콘텐츠를 수출하는 등 자사 유아교육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유럽, 베트남, 일본 등지에도 코딩이나 글로벌 캐릭터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유아 교육 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피디엠은 국내 초등교사 90% 이상이 활용하는 디지털 초등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 S'로 잘 알려진 시공미디어 유아사업부에서 분사한 유아교육 전문기업이다.

누리놀이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미션 수행을 통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AR 코딩교육 솔루션 ‘큐비코’, 컴퓨터 없이 컴퓨팅 개념의 이해를 돕고, 메이커 놀이 활동을 통해 아동의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체험형 교구 ‘큐비코 메이커’로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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