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김대중 대통령 첫 방북 때 김정일 공항서 마중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YTN 캡쳐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YTN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장에는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직접 마중 나왔다. 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함께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평양으로 이동까지 54분이 걸렸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었다. 김 위원장 방남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춘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정상회담 방북 당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예고 없이 순안공항에 나타나는 '깜짝 영접'이 이뤄졌었다. 아울러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50여 분간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일대일 차량밀담'도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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