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간 배트맨 복장으로 어린이 환자를 병문안해 유명해진 미국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생긴 자신의 배트모빌 엔진을 점검하다가 달려오던 차에 치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17일(현지시간) 레너드 로빈슨(51)이 전날 주간고속도로에서 배트모빌의 엔진을 점검하다가 달려오는 도요타 캠리에 치어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를 친 캠리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로빈슨은 지난 2012년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에서 워싱턴까지 배트맨 복장을 하고 배트모빌을 타고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어린이 환자들을 병문안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사업가인 로빈슨이 자비로 장난감, 티셔츠, 책 등 2만5000 달러 상당의 선물을 사서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어린이의 영웅 배트맨, 교통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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