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를 진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세 번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대해 이 같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중요한 일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있은 비핵화 합의를 완전히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남북 간 노력이 미북 사이의 합의 이행을 향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가 관방장관은 북일 정상회담에 관해선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개최할 때는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일 관계도 다룰 것으로 보이는 것에는 "회담의 내용과 성과, 일북 관계에 대한 영향에 관해서 예단을 갖고 발언하는 일을 삼가고 싶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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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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