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통큰 3종 지원세트'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상호금융특별회계 예치금 이자 3000억원을 조기 정산한다. 상호금융특별회계 예치금 이자란 농협이 지역농·축협에서 받은 상환준비예수금과 정기예치금을 운용해 거둬들인 수익을 이자 형식으로 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농협은 상호금융특별회계의 결산결과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데 이중 3000억원을 농업인 영농자재지원, 생산지도, 재해지원 등에 쓸 목적으로 계획보다 빨리 풀고 운영 실적에 따라 12월 중 추가 정산할 예정이다. 

조합원 대상의 영농자금대출 금리도 낮춘다. 이번 조치로 1만2000여 건 계좌가 평균 0.88%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10월중 300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한다. 주요 산지별 필요한 농기계를 농·축협별로 신청받아 공급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를 짓고 소득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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