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사내하도급 비정규직 근로자 1300명 전원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아자동차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20일 이와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를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에 통보했다.

기아차는 이미 1087명의 사내하도급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었다.

내년까지 2387명 전원이 직접 고용이 완료돼 기아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 잔류인원은 없게 된다.

기아차 사측과 비정규직이 합의를 한 건 정부가 중재의사를 표명한지 2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기아차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아차가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면서 현대차그룹은 1만1900여명의 현대차-기아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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