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면서 5위를 지속했다.

기아(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기아(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62승째(64패)를 수확해 5위를 유지했다.

 중심 타자 최형우가 1회초 선제 적시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로저 버나디나는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고, 한승택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해냈다. 4번 타자로 나선 안치홍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10승(9패)을 달성했다. KBO리그 데뷔 첫 해인 2016년 15승, 지난해 20승을 달성한 헥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61패째(70승)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2위 SK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은 5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KIA는 1회초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버나디나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KIA는 최형우, 안치홍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KIA는 이후 2사 1, 3루에서 이범호, 한승택이 연이어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더 올렸다.

 KIA는 3회초 2사 2, 3루에서 한승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버나디나의 안타와 도루, 상대의 실책과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KIA는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 2사 1, 2루에서 이용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3점포를 쏴 3-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는 7회초 한승택의 2루타와 버나디나,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달아났다.

 안치홍의 안타로 1사 만루를 이어간 KIA는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더했고, 최원준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최형우가 득점하면서 11-3으로 앞섰다.

 한화는 8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해 그대로 KIA에 무릎을 꿇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