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21일 3만365명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인센티브(1만 원)를 포함해 모두 11만원을 체크카드로 입금했다.
아동 수당 지급일은 매달 25일이지만, 추석 연휴 이전으로 앞당겼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만 6세 미만(0~71개월·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다.
이번에 아동수당을 받은 3만365명은 가구의 재산, 소득 조사와 체크카드 발급 수령까지 마친 경우다.
시는 아동수당 첫 지급자 중에서 소득수준 하위 90%는 2만6058명(85.8%), 소득수준 상위 10%는 4307명(14.2%)으로 분석했다.
아동 수당을 신청하고도 아직 받지 못한 9691명은 재산, 소득 조사, 체크카드 발급 완료가 확인되는 대로 다음 달 말 추가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이달 30일까지 신청해야 9월 분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이달을 넘겨 신청하면 9월분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에서 소득수준 상위 10%(2인 이상 전체 가구 기준)를 제외했으나 시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 아동수당 100% 지급을 추진했다.
아동수당 지급액도 10만 원에 1만원을 더한 11만 원이다.
사업 시행을 위해 시는 시의회에 조례안 통과,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제도 변경 및 신설 협의 등의 절차를 마쳤다.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체크카드 사업자로 신한카드를 선정해 카드회사 사이트를 통해 한번 발급받으면 매달 아동수당 지급일에 11만원을 자동 입금되도록 했다.
아동수당 체크카드는 키즈카페, 어린이집, 학원, 병원, 약국, 세탁소, 서점, 미용실, 동네슈퍼, 음식점 등 카드단말기 가맹점 4만3000여 곳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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