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 2017년 전국 15.9만 건 정정
광주소재, 평균 301.9건으로 울산의 18배
수신 대학입시 당락의 잣대가 되는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정이 지역별 학교에 따라 최고 18배 가까이 차이가 발생,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의원이 교육부의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정정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광주시 소재의 고교별 생기부 정정 건수가 평균 301.9건으로 울산(16.9건)에 비해 17.89 배 많았다.
2016년에는 인천시 소재 고교가 평균 603.0건인 반면 경남 19.4건으로 평균 584건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31배가 많았다. 지역별로 생기부 정정의 큰 편차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기 충분한 셈이다.
전국 고교의 학생생활기록부 정정은 2015년도 8만 4,000여 건에서 2016년 18만 1,000여 건으로 두 배 가까이 큰 폭으로 늘어난 뒤 2017년엔 15만 9,000여 건을 기록했다. 올해 2018년엔 상반기는 8만 8,000여 건으로 지난해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전국 고교별 정정 건수 평균은 2015년 31.6건, 2016년 88건, 2017년 77건으로 조사되었다.
고교의 생기부는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진 현실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주된 관심사여서 지역별로 정정의 편차가 많은 현실은 생기부 공정성의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는 게 신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교육부는 학생부 정정이 이루어지는 사유를 대부분 단순한 오·탈자 수정이거나 학생이 자신의 체험활동 사항을 뒤늦게 학교에 보고, 이를 반영하기 위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지역별 큰 차이가 대학입시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 생기부 관리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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