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로봇이 농사 짓는 시대...완전 자동화 '로봇 온실' 등장
[동영상] 로봇이 농사 짓는 시대...완전 자동화 '로봇 온실' 등장
  • 김정은 기자 (oliver3@hanmail.net)
  • 승인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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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트업 '아이언옥스(Iron Ox)' 세계 최초 로봇 온실 선보여
소형 작물 생산 전과정 자동화
고령화된 농업 인력 대체와 도시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아이언옥스의 온실 농사 로봇 '앵거스'
아이언옥스의 온실 농사 로봇 '앵거스'

[스트레이트 김정은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아이언옥스(Iron Ox)가 로봇만을 활용한 완전 자동화 온실농사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8일 외신에 따르면 아이언옥스는 몇 년에 걸친 연구 개발을 거쳐 최근 세계 최초의 이른바 '로봇 온실'을 오픈하며 농작물 생산의 혁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동 창업자 브랜든 알렉산더(Brandon Alexander)와 존 비니(Jon Binney)는 실리콘 밸리의 유명한 로봇업체 윌로 개러지(Willow Garage) 출신이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하루에 몇 번씩 작물의 모습을 확인하고 물과 비료의 양이 적절한 지 살펴본다. 이 회사가 개발한 로봇온실은 작물을 농지에서 실내 농장으로 옮겨 이 과정을 고속화했으며 소형 작물의 생산 자동화에 주력했다.

알렉산더 CEO는 "많은 기술을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개발해야 했지만 지금은 로봇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로봇 농장에서는 무게 1000파운드(약450kg)의 앵거스(Angus)로 불리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 두 대가 파종-옮겨심기-재배-수확의 농사 전 과정을 담당한다. 작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이동이 가능한 로봇이 온실 농작물 트레이를 픽업해 이를 옮기고 로봇 팔 형태의 두 번째 로봇이 작물 모종과 같은 미세한 작업을 수행한다. 해충을 막고 질병을 조기 발견해 감염된 작물을 제거할 수도 있다. 

작물은 작물 성장 에너지로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자연광을 이용한 740평방미터(㎥)의 온실 농장에서 길러진다. 흙을 사용하지 않는 수경 재배 방식을 도입해 수분·양분·산소를 뿌리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인 자동화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더 브레인(The Brain)'이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수경재배 모듈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현재 수경재배 모듈은 총 25종이며 각각의 무게는 하나에 약 800파운드(약 360kg)이다.

더 브레인은 작물의 생육 정보를 직접 앵거스에 송신한다. 가령 "모듈 14번에 브로콜리가 자랐어"라는 정보를 보낸다. 스테레오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 팔 형태의 로봇이 그리퍼로 손쉽게 작물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   

다음으로 앵거스가 모듈을 스캔해 각 작물의 위치를 1㎜ 이하의 정밀도로 측정한다. 카메라는 상세한 3D 데이터도 수집한다. 이를 통해 작물의 병해를 방지하고 수확량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언옥스는 품종에 따라 생육상황은 다르지만 최신 기술을 통해 기존 농장의 30배(면적당)에 달하는 작물을 재배 할 수 있다. 알렉산더는 CEO는 "우리는 30에이커 야외 농장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불과 1에이커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형 실내 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기술이 세계적인 식량 부족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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