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코스닥 역사상 개인 순매도 최다 '2046억'
美·중·北 악재에 코스피 연중 최저 1876 마감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 부진 우려에 북한 리스크까지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21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1914.55) 보다 38.52포인트(2.01%) 떨어진 1876.0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656.71) 보다 29.66포인트(4.52%) 폭락한 627.05로 마감했다.

이날 기록한 코스피지수 1876.07는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 2013년 8월 23일 기록한 1870.16이후 2년만에 최저치다.

이날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폭탄을 던진 반면 기관은 이들 물량을 받아내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9189억원을 순매수해 연중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기관투자자의 역대 순매수 최대치는 지난 2011년 12월 1일 기록한 1조6904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하루 하락폭이 4.52%(29.66포인트)을 기록해 연중 최대폭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사상 최대 하락폭은 벤처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00년 4월 17일 기록한 -11.59% 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기록도 나왔다.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2046억원을 순매도 했는데, 이는 코스닥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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