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정감사에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정감사에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최근 6년간 원자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인한 사망자 7명이 모두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수력원자력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총 204건의 산업재해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한수원 직원의 산업재해 사고건수는 17건이었으며 협력업체 직원의 산업재해 사고는 187건이었다. 협력업체 직원의 사고가 한수원 직원 사고의 11배 수준인 것이다. 특히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사망자 모두 한수원의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연도별 산업재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50건(한수원 1건, 협력업체 49건), △2014년 49건(한수원 4건, 협력업체 45건), △2015년 38건(한수원 8건, 협력업체 30건), △2016년 27건(한수원 1건, 협력업체 26건), △2017년 25건(한수원 2건, 협력업체 23건), △2018년 8월 15건(한수원 1건, 협력업체 14건)으로 산업재해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한수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산업재해 발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송희경 의원은 “한수원의 재해사고 사망자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은 위험현장에 협력업체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