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50위권 밖에 머물렀다.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글로벌 사회적 책임(CR) 100대 기업'(2018 Global CR RepTrak 1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64위(64.9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까지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와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스캔들 연루 혐의 등의 악재로 급락했다. 

RI는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 업체들 가운데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점수가 하락하지 않았다"면서 "2017년 '제품 위기' 직후 즉각 사과한 것이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구현한 기업으로는 미국 구글(71.9점)이 뽑혔다. 미국 월트디즈니와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가 뒤를 이었다. 브라질 제조업체 나투라와 덴마크의 생명공학 전문기업 노보노디스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독일 보쉬, 일본 캐논, 프랑스 미셸린, 스웨덴 이케아 등이 10위 내에 포함됐다.

이 밖에 국내 기업 중 ㈜LG는 지난해 76위(65.9점)에서 올해 66.1점으로 3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2위에 올랐지만 올해 100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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