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활용한 소매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그룹내 은행과 증권, 손해보험, 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계열사 7곳의 데이터가 통합 활용된 것으로, 외부 신용정보사의 빅데이터까지 활용됐다. 시스템 모형 정교화를 위해 머신러닝 기술도 적용된 게 특징이다.
KB금융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중금리 대출 활성화되고,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의 금융 불이익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템은 이날부터 계열사별 순차적으로 신용평가 시스템과 대출가능 여부 확인, 대출한도 부여 등 각 심사에 활용된다.
신현진 KB금융 상무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 지원으로 그룹의 소매자산 관리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소매 익스포저에 대한 차주 기준의 일원화된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효성, 고위층·공정위직원에 차값 특혜...소비자는 혼란
- '농협 직원'이라서 행복해요...10년간 이자 393억 면제 '파문'
- 프랜차이즈 편의점, 가맹점주도 본사도 '적자 늪' 허우적
- 공정경쟁연합회, 삼성·현대차·SK 등서 '불공정 상납' 앞장
- 도로공사, 장애인시설 부족 불편 '이 정도 쯤이야' 외면
- '연습생 신화' 장학영...축구 승부조작에 몰락
- 고속도로휴게소 밥값의 절반은 '도로공사가 먹는다(?)'
- 리콜 '10 中 8·9' 해외직구…소비자 안전 '비상'
- [2018 국감] 현대기아차, BMW 리콜 차량 5만2천대 도로 활주
-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에 들끓는 '소년법 폐지' 여론…형벌이 정답일까
- [오늘의 스트레이트] 손학규 "한국당과 통합 없다...갈 사람은 가라"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