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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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거식증 환자 크리스티나 카리야지나(26)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호주 현지 언론 뉴스닷컴은 러시아 바르나울 출신의 거식증 환자 크리스티나 카리야지나(26)의 사연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리야지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과와 바나나, 물과 주스를 조금씩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몸은 야위어졌고 현재 그녀의 몸무게는 17kg으로 4~5살 아이의 평균 체중과 같아졌다.

그녀의 이야기는 러시아의 리얼리티 TV스타 마리아 코크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라야지나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한때 똑같은 섭식장애와 싸웠던 코크노는 카리야지나가 겪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지도아래 치료를 시작한 카리야지나는 처음으로 사과나 바나나 이외에 다른 음식을 먹는데 성공했다.

한편 전문가에 따르면 거식증은 체중을 관리하는 운동선수, 날씬한 체형이 요구되는 모델에게도 발병한다.

허양임 교수는 OBS에서 "대표적인 장애로는 음식을 먹는 것을 거부하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 거식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질환이 있고 또 지나치게 많이 먹는 신경성 대식증, 그리고 폭식 장애 등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며 섭식장애를 분류했다.

특히 과도하게 음식물을 제한하는 거식증의 경우 여러 신체적인 합병증 및 더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허양임 교수는 "거식증은 부종, 골다공증이나 내분비계 이상 증상으로 인해서 무월경 등을 초래할 수가 있다. 또 정서적으로 정서 불안이나 수면 부족, 우울증도 같이 있을 수가 있고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이나 심장 기능, 장기 기능 저하로 인해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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