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마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마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강인호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p 내린 60.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6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5~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공개한 10월 3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7.5%)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9%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1.3%p 오른 32.7%(매우 잘못함 19.6%, 잘못하는 편 13.1%),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6.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프랑스 정상회담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있었던 15일에는 61.3%를 기록했다. 이어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이 불거지고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이 일었던 16일에는 61.1%로 집계됐다. 이어 대북 제재 완화를 둘러싸고 야당의 공세가 있었던 17일에는 60%로 내려갔다.

세부적으로는 20대와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50대, 노동직과 무직,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 등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각종 논란의 확산으로 한·프랑스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묻히면서 방미 평화외교 직후 10월초부터 시작된 완만한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5%p 내린 42.3%로 집계됐다. 뒤이어 자유한국당(20%), 정의당(9.8%), 바른미래당(6.6%), 민주평화당(3.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6%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