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JTBC)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저녁 JTBC 뉴스룸은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당시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30대 A씨가 아르바이트생 2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A 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B 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B 씨를 살해했다. B 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결국 숨졌다.

A 씨는 16일 구속됐다. 그는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부 매체를 통해 경찰이 “A씨 동생의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며 허위정보에 유의하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그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A씨 동생이 A씨가 B씨를 공격하는 동안 B씨를 부여안는 장면이 잡혀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역시 “형이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은 B씨를 양쪽 팔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동생의 경우에는 참고인 조사만 진행한 뒤 풀어줬다. 다만 동생의 공모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동생은 “형이 칼을 가지고 왔을 줄은 몰랐다”며 공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B씨를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해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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