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은 모두 마감…84㎡ 일부 2순위 청약 실시
'착한' 분양가, 지역 분양시장 투자심리 위축 못넘어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우미건설의 우미린과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 등 2개 중견 건설사의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 분양 맞대결이 청약시장 위축으로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들 2개 브랜드가 경산 하양에서 동시 분양, 1순위 청약을 했으나 호반베르디움과 우미린이 전용 84㎡의 일부 주택형에서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반면 이들 2개 브랜드는 전체 공급가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대형에서는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
경산 하양의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A형이 순위 내 마감했으나 84㎡B형에서 48가구가 미달되면서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우미린'은 전용 84A·B㎡형에서 53가구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불과 한 달 전에 호반건설이 인근 선화지구에서 공급한 호반베르디움이 1순위에서 3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지역 중개업계는 이들 2개 브랜드의 순위 내 마감의 실패가 단기 공급과잉과 주택시장 위축에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하양동 T부동산 중개사는 "이들 2개 단지의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전용 84㎡의 분양가는 3억2,000만원 안팎(기준층)으로 한 달 전에 선화지구에서 선보인 '선화 호반베르디움'과 2,000만 원가량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대구도시철도 개통의 호재를 지닌 하양역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번 2개 단지의 저조한 청약성적은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심리의 위축이 주요인이다"고 밝혔다.
이들 2개 단지는 18일 2순위 청약에 이어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1월 5일~7일까지 사흘 동안 계약한다.
한편 경북 하양지구는 이번 우미와 호반을 시발로 모두 7개 블록에 5,000가구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1년 말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으로 하양역이 개통될 경우 대구시청역과는 40분대 생활권이다. 단지 인근에 380만㎡규모의 경산산업단지가 들어설 경우 직주근접형 미니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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