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지주사 전환 인가를 앞둔 우리은행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위 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에 대한 생각을 묻는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예보가 최대주주로서 공적자금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앞으로 고민해 의견을 낼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위 사장은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현재 은행뿐 아니라 보다 수익성이 높은 증권이나 보험쪽도 편입해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가치가 높아지면 우리가 투입했던 공적자금을 회수할 때 자금을 보다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안 논의를 구체활 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논의의 핵심은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의 겸직 여부다.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 18.4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이번 이사회에 참여해 회장·행장 겸직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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