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은행 포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어촌어항협회 국정감사에서 김임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은행 포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어촌어항협회 국정감사에서 김임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적자금을 갚지 못한 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연봉잔치'에만 힘을 쏟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 민중당이 정부와 국회가 최근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문제에 개입해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으로 촉구했다. 

민중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1조 원이 넘는 정부의 공적자금은 갚지 않으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임직원은 4배나 늘렸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 부지에 카지노가 있는 복합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상인들을 강제로 쫓아내려한다. 그간 현대화 사업의 목적과 혜택을 밝히라는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버텨왔다"며 "그 답이 오늘 국감을 통해 명백하게 밝혀졌다. 자신들의 무능력과 벌여놓은 돈 잔치를 상인들의 희생으로 메꾸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당은 또 "시장은 공공재이며 상인과 시민의 것이다. 수협 또한 정부의 공적자금으로 운용되는 공공기관"이라면서 "하지만 수협은 공익을 저버리고 시장을 임직원을 배불리기 위한 사익의 장으로 전락시켰다. 이런 수협의 행태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윤에 눈이 먼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며 "서울시는 수협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즉각 회수해 직접 운용하고, 정부와 국회는 노량진수산시장 문제에 적극 개입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