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2014년 이후 4년간 AI·구제역 살처분 가축현황 분석

[스트레이트뉴스=고우현 기자] 최근 5년 간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가축수가 7,200여만 두로 국내 추정 반려견 1,000만 마리의 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무소속, 나주·화순)이 2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 살처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8까지 5년 간 AI와 구제역으로 모두 7,206만 마리 가축의 살처분에 4,611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가 2,413만 마리로  전체 살처분 3분의 1를 차지했고 이어 충남(1,842만 마리, 25.6%), 전북(909만 마리, 12.62%), 전남(820만 마리, 11.38%) 순이다.

5년간 구제역 살처분은 21만여 마리로 경기가 총 53,631 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52,803두, 경북이 42,211두, 충북이 37,052두로 뒤를 이었다.

AI로 인한 살처분은 7,184만여 마리에 달했다. 이 역시 경기가 총 24,076,598두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18,369,528두, 전북이 9,084,145두, 전남이 8,201,795두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구제역이 지난 2015년 14만여 마리로 가장 많았고 AI는 2016년 2,894만여 마리로 가축의 희생이 가장 컸다.

손금주 의원은 "겨울철 연례행사인 AI와 구제역 발생이 올해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최근 철새의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했고, 구제역 역시 기존의 O형과 A형 외에 새로운 유형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최근 5년 간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가축수가 7,200여만 두로 국내 추정 반려견 1,000만 마리의 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가축수가 7,200여만 두로 국내 추정 반려견 1,000만 마리의 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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