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장의 "철수계획 없다"는 말, 믿어도 될까
한국지엠 사장의 "철수계획 없다"는 말, 믿어도 될까
  •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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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이 한국시장 철수설을 부인했다. 

카젬 사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철수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KDB산업은행과의 기본 계약은 10년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보다 더 긴 미래,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우리는 여기 남을 것이다'라고 광고한 후 호주 홀덴 공장을 폐쇄한 것과 같은 일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홀덴 사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한다"며 "하지만 한국지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보했고, 주주들이 한국지엠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이끌어주겠다는 협력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성실히 협의하고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과정에서 2대주주인 산업은행을 배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통해 사전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R&D 법인 분리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R&D법인 분리는 한국지엠과 GM이 한국 내에서 견고한 입지를 갖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R&D 법인을 별도로 신설하면 경영 집중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 향상시켜 GM이 부여하는 글로벌 업무배정에 더 유리한 입지에 놓일 것"이라고 했다.

카젬 사장은 폐쇄된 군산공장에 대해서는 "현재 군산공장에 관심을 보이는 몇 개 업체들과 긴밀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공장이 군산 지역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현재 군산공장의 미래 활용안과 재개발, 이전 관련 내용 등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논의를 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군산공장의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논의 협상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AS부품 제작을 위해 군산공장의 일부가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33명의 직원들이 한시적으로 AS부품 생산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카젬 사장은 "군산공장 직원들 중 무급휴가를 가 있는 직원들이 있는데 이들이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사안에 대해 노조와 합의했고 매우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며 "생산활동은 아마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R&D 종사자들의 신설법인 고용승계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직종 종사자 전체의 고용이 승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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